읽게 된 계기
이번 주말에 읽을 수 있는 재미 있는 없나 살펴보던 중, 반납 목록에서 눈에 띄는 책 커버를 발견하였다. 파란 색깔의 책 커버를 가지고 있는 "스쿼시"라는 책이었다. 뭔가 엄청나게 끌리게 돼서 이 책을 무의식적으로 집었고, 바로 읽게 되었다. 소설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소설 책이었다. 바로 이 책을 빌려서, 읽었고 읽은 자리에서 완독하였다.
내용
우선 이 책의 주인공인 제이미는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스쿼시를 배우고 있는 16살 학생이다. 아버지는 왕년에 국가대표 스쿼시 선수였다. 세계적인 스쿼시 선수였고, 엄격한 자기 관리를 통해서 성공을 이루어낸 자수성가형 사람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이미의 아버지는 제이미에게 엄격한 훈련을 강조하였다.
제이미는 처음에는 아버지의 기대에 부흥하고, 자신의 적성과도 스쿼시가 잘 맞다고 생각했기에 재미있게 스쿼시를 배워나갔다. 하지만, 제이미가 성적이 좋지 못하면, 아버지는 어김없이 제이미에게 손찌검을 하였고, 제이미는 점점 스쿼시가 재미없어지게 되었다. 악순환이 된 것 이다.
이런 제이미에게는 유일한 친구 스파이더가 있다. 스파이더는 제이미와는 전혀 다른 집안 배경을 가진 친구이다. 자유 분방한 집안에서 성장한 스파이더는 제이미가 유일하게 기대는 친구이다. 시합에 져서 스트레스 받는 날이면 제이미는 스파이더를 찾아가 마음의 평화를 얻고는 한다.
제이미는 점점 더 스쿼시가 하기 싫어지게 되고, 결국은 아버지의 손찌검을 피해 창고로 달아나게 된다. 창고로 달아나던 날, 제미이는 우연히 자신 또래의 여자 아이를 마주하게 된다. 자신을 엄청나게 경계하는 아이에게 제이미는 자신의 곁을 내주었다. 그 아이는 한 눈에 봐도 배가 볼록한 것을 봐서는 임신을 한 상태였다. 매서운 추위가 가득한 겨울밤이었기에 결국 여자 아이도 제이미 곁에 오게 되고, 그들은 서로의 체온을 나누며 그날 밤을 보내게 된다.
아침이 되어 눈을 떴을 때, 제이미는 여자 아이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되었다. 떠난 것이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제이미는 집을 나갔다고 아버지께 꾸중을 듣는다. 또 다시 끊임없는 훈련 지옥으로 들어간 제이미는 아버지에게 스쿼시를 안한다고 선언을 하고 다시 집을 나가게 된다. 다시 또 그 아이와 만나게 된 제이미는 아이에게 어떤 상황인지 질문을 하지만, 아이는 노코멘트로 응답한다.
그 여자 아이를 찾는 두 명의 남자가 길거리를 횡보하고 둘은 그들을 피해 달아난다. 이러한 내용으로 소설이 전개된다.
후기
굉장히 흥미롭다. 이런 청년 소설 장르를 좋아하는데, 뭔가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주인공의 생각들이 나랑 비슷한 것 같아서 공감을 많이 하면서 책을 읽었다. 주위로부터 큰 기대에 속해있는 제이미가 자신을 감싸는 껍질을 벗고 새로 탄생하려는 나비처럼 성장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또한, 소설의 소재 또한 신선해서 좋았다. 스쿼시라는 스포츠, 전 국가 대표의 아들, 많은 사연을 가진 여자 아이, 마지막에 연결되는 소재들의 연결 고리 등 정말 재미있게 책을 읽었다. 항상 경제와 관련된 책만 보다가 이런 소설도 읽으니까 너무 좋았다! 뭔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거나, 고민이 있는 분이 읽는다면 삶의 실마리를 찾아갈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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