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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pxhere

벵갈고양이의 신비로운 탄생 이야기

표범이나 호랑이를 떠올리는 무늬와 근육질 몸매, 와일드한 매력이 넘치는 벵갈고양이는 큰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벵갈고양이는 신비로운 탄생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는데요. 미국의 한 농부가 어느 날 숲속을 돌아다니다가 아기 야생 살쾡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농부는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고 있었는데 새끼 살쾡이를 고양이로 오해하고 데려왔다고 합니다.

 

고양이와 살쾡이는 어느새 성장해서 교배하게 되었고, 둘 사이에서 나온 것이 바로 벵갈고양이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집고양이와 야생 살쾡이 사이에서 인위적으로 교배하여 탄생한 고양이 품종이 바로 벵갈 고양이입니다. 야생 살쾡이의 학명인 Elis 유래된 이름이 벵갈고양이입니다. 이후에 1960년대 초 미국에서 아시안 레오파드 맷과 국내 퇴비 캘 이종교배가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야생성이 강하고 날렵한 살쾡이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입니다. 살쾡이는 맹수입니다. 덩치는 작지만, 야생성이 아주 강하고, 날렵하며 공격성도 강하다. 그래서 벵갈고양이는 온순한 집고양이지만, 살쾡이 같은 야생성이나 활동성도 같이 지니고 있습니다.

 

 

 

벵갈 고양이 성격

벵갈고양이는 매우 친화력이 좋고 사회성이 뛰어난 품종입니다. 사람을 좋아하고 어린아이와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가정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벵갈고양이는 엄청난 체력을 자랑하는데요. 다른 고양이들과는 다르게 여러 사람이 있어도 낯가림 없이 좋아합니다. 활발한 강아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어서 늘 주인의 관심을 갈구하는 편입니다.

 

사랑스럽고 애교도 많은 편입니다. 야생성과 적응력이 좋아서 산책시킬 수도 있지만, 고양이는 영역 동물이기 때문에 웬만하면 집안에서만 키울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냥 본능 때문에 햄스터와 새 같은 작은 동물들은 따로 분리해놓아야 합니다. 벵갈고양이의 특성상 지칠 때까지 열정적으로 놀아주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목욕시키기는 수월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벵갈 고양이 외모

벵갈고양이의 몸무게는 보통 5kg 이상인 중대형 크기에 속합니다. 활동성이 많은 만큼 살도 잘 안 찌고 근육량도 상당합니다. 작고 동그란 얼굴과 큰 귀, 튼튼한 목, 진한 아이라인과 검은색 발바닥을 가지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보통 눈 색깔은 황갈색이나 녹색을 띄고는 합니다.

 

벵갈고양이는 털 패턴이 다양합니다. 점박이 무늬와 마블 무늬가 가장 대표적인데요. 벵갈고양이는 캐시미어라고 불리는 장모종도 있습니다. 털 색깔은 보통 brown, silver, snow 세 가지이며, brown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짧고 부드러운 털을 가졌습니다. 다른 고양이에 비해서 털 빠짐은 적지만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브러싱을 해주어야 합니다!

 

벵갈 고양이의 유전병

다른 고양이 종에서도 흔하게 발생하는 유전병으로 HCM(비대성 심근증)과 PKD(다낭포성 신장질환)를 가지고 있으며 PKD 같은 경우 페르시안과 롱헤어 종이 다른 종보다 감수성이 크다고 합니다.

 

또한, 이종 교잡의 특성상 최상위 조상 개체가 상당히 제한되는 숫자인 관계로 유전병에 취약합니다. HCM의 경우는 부모 묘의 족보를 거슬러 올라가면 HCM이력이 대부분 발견되지만 실제 발현은 드물다고 합니다. 그리고 PKD는 검사를 통해 쉽게 발견할 수 있으니 조금만 주의하면 알 수 있습니다.

 

*HCM : 심실 벽 또는 이완되지 않는 좌심실의 심실 간 중격이 비정상으로 집중적으로 비대된 것.

*PKD : 다발성 낭이 네프론이라는 콩팥에 피질에 있는 오줌을 만드는 기관과 체내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는 집합관에 형성되는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