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가르닉 효과란, 자이가르닉 효과 유래, 자이가르닉 효과에 대한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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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가르닉 효과란 무엇인가?

자이가르닉 효과란 완성하거나 끝나면 쉽게 잊히지만 끝내지 않으면 계속해서 기억되는 효과를 말합니다. 즉, 잘했던 일이나 끝마친 일보다는 실패하거나 매듭짓지 못한 일을 오래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이가르닉 효과는 다른 말로 미완성 효과라고도 불립니다. 우리 뇌는 실수를 보완하고, 완성하고 끝을 내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미 끝내버리거나 완성한 일들에 대해서는 빠르게 잊고, 애매하게 남은 일이나 실패한 기억을 계속해서 상기시키고 더 오래 기억에 남게 됩니다.

 

 

 

 

 

 

 

 

자이가르닉 효과 유래

러시아 심리학자 블루머 제이 가르니는 베를린 한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식당에서 서빙하던 종업원을 유심히 관찰하였는데요. 그 종업원은 모든 주문을 메모도 없이 빠짐없이 잘 기억하며 서빙하고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 계산을 끝마치고 자이가르닉는 그 종업원에게 혹시, 자신이 주문한 메뉴를 기억하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종업원은 “이미 계산이 끝난 주문인데, 제가 왜 기억하겠어요?”라며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에 흥미를 느낀 자이가르닉는 그 후에 164명을 대상으로 실험하게 됩니다. A팀은 과제를 모두 마무리 짓도록 하였고, B팀은 과제를 중간에 미완성인 채로 그만두도록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A팀과 B팀을 대상으로 과제에 관해 얼마나 기억하는지 테스트하였더니, A팀은 과제의 약 32%를 기억하고 있었고 B 팀은 약 68%를 기억하였습니다. 자이가르닉는 사람들이 하던 일을 완성하거나 목표를 달성하면 기억에서 쉽게 잊게 되고, 끝까지 완수하지 못한 일에 미련을 남기고 더 오랫동안 기억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